안녕하세요. 오늘은 김해 여행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해요
김해시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동부에 있는 시로, 부산과 창원 사이에 위성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낙동강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세기 중엽부터 4세기 말까지 가야 연맹체의 중심국이었던 가락국의 도읍지로 가야 역사 문화에 대해 체험해 볼수 있는 곳입니다. 2022년 9월 기준 인구는 53만 6065명으로 경상남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시이고, 면적은 463.3㎢로 경상남도의 4.4%에 해당해요. 연평균기온은 14.4℃, 연평균강수량은 1491.6mm로 전국 평균보다 높아요. 바다와 근접해 있어서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한 편이라 여행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해 여행지 가볼만한 곳에 대해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가야 역사문화 여행코스
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개관한 우리나라 대표 가야사 특화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내에는 가야 문화재 1,300여 점과 함께 부산과 경남 지역의 선사시대 문화상과 가야 성장의 기반인 변한의 문화유산 등 총 5,000여 점의 전시물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박물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유물은 금관가야 금관, 가야 배 조각, 가야 철갑옷과 투구, 청동 세밭솥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에는 휴관입니다. 김해경전철 박물관역에서 하차하시면 가깝습니다.
대성동고분군과 봉황동 유적지: 대성동고분군은 가야의 건국설화가 깃든 왜(애)꼬지라 불리는 구릉과 구릉의 주변일대에 위치한 고분군으로 지난 ’23년 9월에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1세기부터 5세기 전반까지 금관가야의 왕과 지배층의 무덤들이 다양한 형태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금관가야의 왕권과 권위, 해상무역과 철기생산, 외부와의 교류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작은 박물관이 있으며 크지 않아 한바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가까운곳에 봉황동 유적지도 있습니다. 봉황동 유적지는 청동기시대의 유적입니다. 1∼3세기 경 만들어진 패총과, 금관가야의 대표적인 생활 유적지인 봉황대가 합쳐져 확대 지정된 곳입니다. 이곳은 고인돌, 조개무지, 항구 시설, 봉황토성 등이 발굴되어 청동기 시대부터 가야 시대까지의 복합 유적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가야의 전설적인 인물인 여의 낭자와 황세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수로왕릉은 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인 수로왕의 무덤입니다. 1만 8,000여 평의 왕릉공원 내부에 약 5m의 높이의 원형 봉토무덤이 자리했습니다. 또 숭선전, 안향각, 숭안전, 전사청 등의 건물도 함께 있습니다. 넓은 왕릉은 내부도 잘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듯 둘러보며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수로왕비릉은 수로왕의 왕비인 허황옥의 무덤입니다. 허황옥은 인도 야유타국의 공주로 배를 타고 와서 수로왕의 왕비가 되었고, 9명의 왕자를 낳았습니다. 그 중 2명에게 왕비의 성인 허씨 성을 주어 지금도 그 후손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수로왕비릉은 높이 5m 정도의 원형 봉토무덤으로, 무덤의 전면에는 장대석으로 축대를 쌓고 주위에는 얕은 돌담을 둘렀습니다. 능 앞에는 1647년에 세운 “가락국수로왕비 보주태허씨지릉”이라고 새긴 능비가 서 있습니다.
이 코스는 많이 멀지는 않아 걸어다니는 것은 가능하나 아이와 함께 다닐 경우에는 수로왕비릉과 수로왕릉은 거리가 좀 있어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자연을 즐길만한 곳
화포천 습지: 화포천습지는 김해시의 대암산에서 발원하여 낙동강에 합류하는 하천인 화포천의 중류에서부터 하류에 걸쳐 자연 생성된 습지입니다. 화포천습지는 낙동강 주변 우포늪, 주남저수지, 낙동강 하구를 잇는 철새 이동 거점구간으로 연간 1~2만 마리의 철새가 도래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27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습지경관과 생물상을 감상하고, 생태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낙동강 레일바이크: 김해시의 낙동강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입니다. 경전선 폐철로를 이용하여 조성된 레일바이크는 낙동강 철교와 기차 터널을 거치면서 아름다운 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는 2인용과 4인용이 있으며, 3.7km의 거리를 약 80분 정도 소요됩니다. 레일바이크 요금은 2인 15,000원, 3인 19,000원, 4인 23,000원이고, 인터넷 예약과 당일 현장발매가 가능합니다.
진영역 철도박물관: 진영역 철도박물관은 김해시의 진영읍에 있는 철도 전문 박물관입니다. 1905년에 군용철도로 개통되어 2010년에 폐선되기까지 100여년 동안 진영의 교통 중심지로서 역할을 했던 옛 진영역을 새롭게 단장하여 개관한 곳입니다. 옛 진영역의 풍경을 복원한 디오라마, 철도와 관련된 다양한 소장품, 기관사 체험 공간 등이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 외부에는 무궁화호 열차와 철도 선로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체험해볼만한 것
클레이아크박물관: 클레이아크 박물관은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으로, 흙과 건축의 상호 관계적 협력을 의미하는 클레이아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돔하우스와 큐빅하우스라는 두 개의 전시실과 도자체험관, 아트키친 체험장, 컬러링 세라믹 체험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건축도자 재료인 미니타일, 백자 공룡 모형, 흙 등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며, 예약이 필요합니다.
김해천문대: 김해천문대는 김해시 분성산 정상에 있는 천문대로, 천체관측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과학문화공간입니다. 김해천문대는 2002년에 개관하였으며, 영남지역 최초의 시민천문대입니다. 천체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별탐험도 할수 있는 등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수 있습니다.
경남레츠런파크: 레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경상남도 김해시에 위치한 경마공원입니다. 2005년에 개장하였으며 경마 뿐만 아니라 공원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및 견학 시설, 어린이 시설, 은퇴마 쉼터 등이 있어요. 6세에서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포니랜드에서 포니 승마체험을 할 수 있고. 밤에는 빛축제도 운영중입니다. 제일 좋은것은 말이 달리는 것을 가까운곳에서 볼 수 있는게 시원합니다.
가야테마파크: 가야테마파크는 김해시에 있는 테마파크로,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놀이, 체험, 전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곳이에요. 가야왕궁, 가락정전, 가야무사 어드벤쳐, 더블 익스트림, 미디어 파사드 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요.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고, 어드벤쳐와 체험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해요. 이용시간은 평일은 09:00 ~ 18:00, 주말과 공휴일은 09:00 ~ 20:00이에요.
먹을만한 것
돼지국밥: 경남지방답게 돼지국밥이 유명합니다. 추천음식점은 밀양돼지국밥, 구산동돼지국밥, 장수돼지국밥 등이 있습니다. 특히 구산동돼지국밥에는 수제 순대도 맛이 좋습니다.
김해뒷고기: 도축장이 많았던 김해지역에 주요부위가 아닌 부속부위를 저렴하게 파는 고깃집이 많이 있습니다. 구도심 부원동 근처에 뒷고기거리가 있으며 백종원님 가셨던 김해이마트 근처 삼일뒷고기라는 곳도 있습니다.
동상시장 외국인거리: 김해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이에 현지인들이 먹으러 오는 현지인이 하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우즈벡 음식점인 ‘우르굿’에서는 고기가 들어간 ‘삼사’나 볶음밥 ‘뽈럽’, 국물이 들어간 국수인 ‘라그만’ 그리고 꼬치구이인 ‘샤슬릭’ 등을 팔고 있으며, 러시아식 케익인 ‘나폴레옹’케익을 파는 빵집이나 인도인이 하는 카레집, 베트남 현지인이 하는 베트남 음식점 등이 있으니 이색적인 음식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면 즐거우실 것입니다.
이상으로 김해 여행으로 가볼만한곳, 먹을만한것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즐거운 김해 여행 되세요!